이르면 오는 2015년까지 담양읍 만성리 일원 개구리생태공원 예정지 인근에 담양 종합스포츠타운이 들어 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담양읍 만성리 일원 약 15만㎡ 부지에 홍수조절지와 연계한 담양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9일 담양읍 양각1구 모정에서 토지소유자, 주민, 용역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스포츠타운조성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군민들의 숙원인 담양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유도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활동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스포츠타운에는 주경기장을 비롯한 보조트랙, 다목적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헬쓰장, 씨름장, 배트민턴코트 및 광장 및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군민 건강증진은 물론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 등 크고 작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담양 스포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종합스포츠타운 예정 인접 부지에 개구리생태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등 용천을 낀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려 군민을 비롯한 방문객들에게 휴양과 레포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지역명소이자 호남권의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체육시설 내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민의견을 청취했으며 토지주 등 지역주민들이 보상에 따른 선의의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또 이번 주민설명회 결과를 토대로 관련 실과와 협의 후 군관리계획(체육시설) 기초조사, 입안, 주민 및 의회 의견청취, 군도시계획위원회 자문, 道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군관리계획 결정과 함께 최종 고시키로 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라남도체육대회 개최를 비롯한 각종 전국단위 및 국제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스포츠타운을 만들어 담양군이 전지훈련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에는 현재 추성경기장을 비롯한 백진공원, 담양종합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이 구비돼 있지만 시설노후화 및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일반 군민들의 자유로운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아 왔다.

특히 이같은 열악한 체육인프라는 전남도민체전 등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의 걸림돌로 작용, 지역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전국대회 규모의 대회 유치가 가능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