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어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농어촌 출신 대학생들에 대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 한해 2012학년도 2학기 학자금을 무이자 지원한다.

그동안 학자금 신청 시 기본서류였던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와 장애인증명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부득이한 사유로 상환금을 연체할 경우 3개월간 상환기회를 부여한 후 신용정보를 관리해 신용도 하락에 따른 금융 거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대학생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경우 오는 2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Kosaf.go.kr)에 신청하면 된다.

道는 신청자에 대해 적격 여부를 심사해 다음달 13~17일 신청액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키로 했으며 학자금은 개인별 총 4년간(8학기) 지원이 가능하며 졸업 2년 후부터 1학기당 1년 단위로 8년간 상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부모가 농어촌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대학생 본인이 농업인인 경우 학부모의 거주와 농어업 종사여부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등록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하고 농어업인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 의욕적으로 영농에 종사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올 1학기에는 모두 2073명에게 61억원이 지원됐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