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 조합장선거에서 현 설재현 조합장이 무투표로 재선됐다.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은 제2대 조합장선거를 위해 지난달 23일 선거공고를 내고 지난 2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설재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등록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됐다.

설 조합장은 “경쟁후보 없이 무투표로 재선된 것은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일해 주기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으로 여기고. 조합 발전과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 조합장은 향후 조합 운영과 관련해“광역화된 조합으로 지역을 구분하지 하지 않고 조합원을 하나로 응집할 수 있는 자체 브랜드 개발 및 확산에 주력,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설 조합장은 또 “육성, 비육, 번식 등 3종류의 TMR(Total Mixed Ration) 공급을 추진해 조합원들에게 편리성은 물론 고급육 생산의 토대를 제공하겠다”면서 “조합원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조합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소를 유통마진을 없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조합 브랜드를 내세운 식육(암소) 판매점 개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설 조합장은 “지난해 농협법 개정으로 품목 조합도 농림부장관이 인정하면 신용사업도 가능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조합의 성장을 위해 자격요건을 구비한 후 신용사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우협동조합은 제2대 조합장 선거등록과 함께 조합을 이끌어 갈 이사 및 감사 후보자 등록을 지난달 27일 마감한 결과, 이사에 김영수(곡성), 김용봉(대덕), 박영한(용면), 서병수(장성), 전영호(창평), 조용근(고서), 조현조(금성) 씨 등 7명과 감사에 김이수(대덕), 임복래(곡성) 씨 등 2명이 등록해 정원충족으로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은 7년 전 관내 한우 축산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한우협동회’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전남북 및 광주권의 한우 사육농가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되는 광역조합으로 지난 2009년 9월 창립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