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양봉분야에서 국제품질경영(ISO9001), 환경경영(ISO14001) 동시 인증을 획득한 담양군이 양봉농가의 생산 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양봉산업육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최근 사육중인 꿀벌이 바이러스성 질병에 의한 폐사와 이에따른 채밀량 감소로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주고 있다.

군은 이에 적극 대처하고 꿀벌의 면역력 강화를 통한 꿀벌보존으로 생태계 안정과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벌통, 자동채밀기, 소초광, 저온저장고 등 4개 사업에 총 1억6천만원(보조50% / 자담50%)을 지원한다.

이에따라 군은 관내에 실제 거주하며 20군이상의 양봉을 사육하는 농가 중 피해가 많은 농가를 우선지원키로 하고 지난달 22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43개 양봉농가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은 양봉협회와 벌집 및 기자재 제품 선정협의 및 공동구매 등으로 불량제품 공급을 사전 차단하고 낭충봉아부패병으로부터 토종벌의 생존 활력화를 위해 소독제, 영양제, 소각벌통 교체 지원 등을 통해 애벌레 부화 전 질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군은 특히 사업비 2천만원을 투입, 한봉 생육 적응시험을 통한 낭충봉아부패병 근절과 한봉 사육기반 조성을 위해 남면과 용면을 제외한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최근 사업대상지 조사를 마친바 있다.

이와함께 꿀벌 종자 개량 보급과 신제품,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보급 등 양봉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시범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양봉산업의 지원육성을 통해 벌꿀생산량 증산과 노동력 절감을 꾀하는 한편 건강한 종봉 육성으로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사육기반이 안정화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봉농가에서도 방역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질병전파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담양군양봉연구회 40농가를 대상으로 품질과 환경관리 분야 컨설팅과 함께 품질경영 및 환경경영지침에 따른 시스템화를 실시하고 지난 5월에 최종 현장심사를 통과, 전국 최초로 양봉분야에서 국제품질경영(ISO9001), 환경경영(ISO14001) 동시 인증을 획득한바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