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가 지난 3일 순창에서 ‘장수사회모델 구축을 위한 구·곡·순·담권 연계 협력토론회’를 개최했다.

건강·장수를 기반으로 하는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는 순창건강장수연구소에서 담양군을 비롯한 구례와 곡성, 순창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장, 민간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이정재 순창센터장(서울대 교수)은 발제자로 나서 구곡순담의 장수브랜드 특성연구 강화는 물론 지역 농특산품과 연계한 기능성 장수식품의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제안했다.

또 노후설계준비와 노인 질병예방, 귀농귀촌 등 다양한 노인 맞춤형 교육사업을 활발하게 할 것도 권유했다.

경북대 교수인 권오상 경북북부발전연구원장은 봉화·영양·영월·청송 등 4개 자치단체가 연계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씨버선길 조성사례를 소개했다.

이밖에도 토론회에서는 구곡순담 지역을 21세기 고령친화산업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한 관련 자치단체간 효과적인 연계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2010년부터 인근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토론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경북 동해안권 등을 시작으로 남해안남중권, 기호유교문화권에 이어 순창 토론회는 네 번째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