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축산물의 수도권 유통의 전진기지가 될 ‘전남 친환경 식품 유통센터’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 문을 열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전남산 농수축산물을 수도권에 판매하는 동시에 유통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국악고 앞에 부지 3095㎡ 연면적 1만2684㎡에 달하는 전남 친환경식품 유통센터를 공사 착공 15개월만에 개장했다.

이 유통센터는 지하 3층 지상 5층 건물로 지상 1층에 전남산 농수축산물 전용 매장을 두고, 본격적인 전남산 친환경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우수 농수축산물을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하 1층 수퍼마켓에서도 전남산 농수축산물을 취급토록 해 생산자에게는 소득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1년 내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의 메카로서 생산자인 농어민,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고, 나아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3월 민간투자자인 전남 친환경 농수축산물유통(주)을 사업시행자로 정해 사업비 114억을 투입해 지은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드문 일이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산 친환경 제품을 포함한 우수 농수축산물 판매는 물론 유통분야에도 관심을 둬 날로 소비량이 늘고 있는 친환경식품의 공급기지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영 지사는 축사에서 “친환경식품 유통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는 친환경 농수축산이 21세기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임을 확신하고,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