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사랑병원(병원장 시석)이 25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군민 의료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사랑병원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응급실을 운영하며 담양군의 응급환자 진료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11월 의료인력 확보의 어려움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응급실을 폐쇄한바 있으며 이번 응급실 재개는 폐쇄 8개월 만이다.(본지 4월 9일자 보도)

담양사람병원의 이번 응급실 재개는 관내 야간 응급환자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고 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지역주민의 욕구 반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는 담양사랑병원이 응급실 재개를 선언함에 따라 국비 지원 등 농어촌 응급의료체계 구축사업에 필요한 재정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관련 병원 관계자는 “경영상의 이유로 응급실 운영을 자진 반납했었지만 밤 시간 대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군보건소에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재요청, 승인을 얻었다”며 “앞으로 심야 응급환자 발생시 긴급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관계자는 또 “사랑병원은 담양군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담양사랑병원은 올해로 개원 9주년을 맞고 있으며, 현재 외과,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전문과와 물리치료실,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군은 담양사랑병원이 응급실을 폐쇄한 지난 11월부터 수북면 나눔의원을 응급의료시설로 지정, 야간 응급실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임시 당직의료기관인 나눔내과의원은 담양읍에서 거리상 접근성이 떨어져 수북면 인근을 제외한 담양읍, 무정면, 금성, 용면 등 대다수의 읍면 주민들이 야간 응급실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