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청(교육장 정기권)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최근 대중 목욕 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는 용면 어르신 25명을 모시고 담양리조트에서 목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백순례(무정면)할머니는 “학생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등을 밀어주고 챙겨주는 마음이 고맙고 맛있는 간식까지 챙겨줘 교육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소영(담양여중 1학년) 학생은 “할머니 목욕을 도와드리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이렇게 마음 뿌듯할 줄은 몰랐다”면서 “초등학교시절부터 교회에서 독거어르신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오늘 같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면 너무 기분이 좋고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청 관계자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데 자라나는 학생들이 부모님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은 인성교육의 바탕이며 완성”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웃어른을 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 널리 퍼져갈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죽골 효자동아리’는 관내 초·중학교 21개교 100여명이 참여해 시설 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 독거노인 결연 및 목욕봉사 등을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교육’ 실천 동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