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 용추사 묘현 스님이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사랑의 ‘국수’를 기탁했다.
용면사무소(면장 윤상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용추사 묘현스님이 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과 이른 무더위로 입맛을 잃고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국수 50상자를 전달했다.

묘현 스님은 용면 용연리 가마골내 용추사에서 참선과 수행은 물론 고로쇠 채취와 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다.

용추사 유지·관리와 함께 틈틈이 기금을 마련해 이웃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100만원 상당의 국수를 기부하며 희망찬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과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보태 (재)담양장학회에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용면사무소는 묘현 스님의 뜻에 따라 저소득 가정과 어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관내 18개 경로당에 국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상용 용면장은 “묘현 스님처럼 지역 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지역주민들이 있기에 ‘희망의 담양’, ‘사랑의 담양’이 유지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밀착행정을 강화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과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정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