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 조재휘 김봉규 진이섭 백종희 이원창

“공직을 천직으로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 왔습니다”

수십 성상(星霜)을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해 오다 오는 30일자로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이원철, 조재휘, 김봉규, 진이섭, 백종희, 이현창씨의 한결같은 퇴임 일성이다.

1975년 대덕면 면사무소 근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이원철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서기관)은 1년여의 임기를 남기고 후배 공무원 배려 차원의 명예퇴직이라는 용단을 내려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덕면 출신으로 대덕면장, 봉산면장, 의회전문위원, 사회지원과장, 재무과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군 기획실장에 재임하는 등 지금까지 공복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장관표창, 도지사표창 등 수회의 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조재휘 주민복지실장(서기관)은 1973년 수북면사무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래 대덕면장,월산면장, 친환경농정과장을 거치는 등 주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헌신하다 이번에 공로연수를 신청, 39년여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재임하는 동안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농정업무에서 보낸 조 실장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 농림부장관, 행자부장관, 도지사, 군수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지난해 막내아들 건명군이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

조 실장과 함께 38년여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달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김봉규 대나무자원연구소장(사무관)은 1974년 수북면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재무과, 건설과, 지역경제진흥과, 자치행정과, 문화관광과, 농정과 등 군 요직을 두루거치며 지방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담양읍 출신으로 재임 중 국유재산관리업무 유공으로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을 비롯 도지사, 군수 표창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김 소장은 재임하는 동안 강단있는 업무처리와 평소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품성으로 동료 공무원들의 모범이 돼 왔다.

진이섭 봉산면장(직무대리)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남면 · 봉산면 산업계장, 친환경농정과 원예담당, 봉산면 부면장 등 주로 농업 일선현장에서 농민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33년여의 재임기간 동안 지방행정 및 군 농업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평소 원만한 성격과 솔선수범하는 근무자세로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돼 왔다.

백종희 지방기계장(기능7급·영사)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공보실, 민원처리과, 상하수도사업소, 문화관광과, 재난관리과 등을 거쳐 금번 세무회계과 근무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게 됐다.

이에앞서 창평면 출신으로 지난 1979년 공직에 입문한 이래 수북면, 창평면, 용면 등에서 근무하며 대민행정 및 지역농촌 발전에 헌신해 온 이현창 창평면 부면장(사무관)이 지난 3월 21일자로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