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개사리와 지침리에 위치하며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반자였던 담양동초와 담양남초 졸업생들이 모처럼 한데 모여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담양동초교 65회(회장 윤재성, 총무 김종민)와 담양남초교 29회(회장 김현식, 총무 강정원) 졸업생 80여명은 지난 10일 담양동초교 체육관에서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에 이어 양교 회장의 인사말, 양교 임원진 및 개인 소개, 배구와 남녀 2인 1조 발목묶어 달리기 등의 체육행사,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고 담양동초 총동문회 신동호 상임부회장이 참석해 양교 졸업생들의 친목과 화합을 축하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양교 동창생들은 끊임없이 웃음과 환호와 탄성이 어우러지면서 동심으로 돌아갔다.

양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초등학교를 졸업후 무려 37년만에 고향 동갑내기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면서 “동초교, 남초교가 한자리에 모인 것에 의미를 두고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씩 상호 교류를 갖자”고 말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