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명품 농산물 ‘담양 딸기’로 만든 새콤달콤한 딸기잼이 딸기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딸기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딸기잼 가공 교육 및 딸기잼 제조’를 지원해 70농가가 약 5톤의 딸기를 가공 ‘딸기잼’을 만들어 판매해 4천5백만원의 소득을 벌어들였다.

농업기술센터 내 농축기를 활용해 ‘진공 저온 농축법’으로 만든 딸기잼은 고온으로 만들던 기존의 잼에 비해 색과 향은 물론 딸기 특유의 새콤 달콤한 맛이 잘 보존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딸기 가격이 떨어지는 수확 끝 무렵의 딸기를 활용해 고품질의 잼을 만들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딸기 농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딸기는 재배면적이 358ha로 전국에서 3번째로 재배면적이 넓고 생산량도 약 13만톤에 달하는 담양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잼에 설탕의 함량을 줄이기 위해 자연에서 추출한 자일리톨이나 메이플 시럽을 첨가해 웰빙시대에 적합한 건강식품으로 가공할 계획이다”며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