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철 의원 윤영선 의원 김기성 의원

제6대 담양군의회 전반기 의장의 임기가 오는 7월 5일로 종료됨에 따라 현재 지역 정가에는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 군의원 9명 중 3명이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변수가 없는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으로 벌써부터 후보간 치열한 물밑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반기 신임 의장 후보로는 현(現) 전반기 의장인 전정철 의원과 5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윤영선 의원, 5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직을 수행한 김기성 의원 등 3명 모두 ‘재선의원’으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특히 전정철 의원은 제5대 전반기 부의장과 현 6대 의장직 수행 등 풍부한 의정경험을 토대로 집행부의 효과적인 견제와 군민의 민의를 대변할 의회를 정립하겠다는 각오로, 집행부와 의회라는 양 수레바퀴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할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6대 전반기 의장선거에 나서 한표차로 고배를 마신 후 절치부심 재도전에 나선 윤영선 의원 역시 “풍부한 의정경험과 패기를 앞세워 동료의원들이 후반기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하겠다”며 의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5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권리보다 의무를 우선시 해 왔다고 자부하는 김기성의원도 집행부와 의회가 상생하는 미래지향형 의회 구현을 모토로 한 결연한 의지를 내보이며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처럼 3명의 의원이 각각 제6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일각에서는 “겨우 9명의 의원들로 의장을 선출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미 출마의 뜻을 밝힌 3명의 의원을 제외하고 나면 정작 한표 행사의 권리를 가진 의원은 6명에 불과해 의원들 상호간 제휴설(?)이 나도는 등의 내부적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는 여론이다.

후반기 의장 선거전이 과열되자 선거에 의한 후유증을 우려한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합의에 의한 의장 추대’ 주장마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합의에 의한 의장 추대가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예상대로 ‘3파전’의 선거구도가 전개될 경우 무소속 J의원의 ‘캐스팅보트’ 역할도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담양군의회는 2년 임기의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회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한다.

오는 22일에는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되고, 나머지 임시회 기간에 각 의원들이 소속될 상임위원회의 조정을 거친 후 상임위원장을 뽑게 된다.

아울러 의장과 부의장은 교황선출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치러진다.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게 되고 역시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 1,2위만 3차 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 또는 연장자(동점일 경우)를 당선자로 인정한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