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에서 열린 제20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담양선수단이 여느해 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담양군선수단은 금 6, 은 7, 동 1개를 획득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담양선수단은 정식종목 육상에서 노진수 선수가 100m 금메달, 200m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으며 유연기 선수는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역도에서는 문채성 선수가 벤치프레스(75㎏)에서 종합 2위로 은메달을 딴 것을 비롯 파워리프팅(75㎏), 웨이트리프팅(75㎏)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해 은메달 3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시범종목인 다트에서는 휠체어 개인전 1위에 오른 이정철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단체전(5인)에서는 김성호 김영중 윤재남 이상효 최병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또 파크골프에서는 이상엽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땄으며, 윤재남 이정철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윤재남 김성호 선수가 금메달을, 최용선 최병곤 선수가 은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파크골프는 김성호 윤재남 최병곤 이정철 이상엽 최용선 선수 등 개인 및 단체전에 출전한 담양군 선수 전원이 금,은메달을 차지함에 따라 오는 10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는 정식종목과 시범종목에 도내 각 시군에서 모두 2천여명의 장애인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담양군은 최형식 군수를 단장으로 여운복 장애인협회 회장 등 총 100여명의 임원, 선수단이 육상, 역도 등 10개 종목에 참가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