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고을 담양의 각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미래의 담양을 이끌 인재육성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나서고 있어 담양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담양군이장단연합회 김원기 단장과 임원진이 최형식 군수를 찾아 303명의 이장들이 한마음으로 마련한 장학기금 303만원을 (재)담양장학회에 기탁했다.

담양군이장단연합회의 장학금 기탁은 2010년 303만원을 기탁한 이래 매년 303만원 씩 잊지 않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김원기 단장은 “주민의 손발이 되어 마을의 번영을 위해 일하고 있는 우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이렇게 뜻 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부족하지만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만큼 미래의 담양이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은 담양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장애인협회 여운복 회장이 지난 14회 대나무축제장에서 매점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에서 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장애인협회는 축제기간 동안 회원들이 축제장에서 매점을 운영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음료수 판매와 함께 축제장 안내 등 관광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여운복 회장은 “ 사람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인데 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역의 어려운 인재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