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송병천)은 최근 전남도내 초, 중, 고 학부모 8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이나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의 상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호화순리조트에서 ‘학부모 상담자원봉사자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찬회는 학부모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구호아래 ‘무엇을 알고 가는 것’보다 ‘무엇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목표를 두고 마련됐다.

이에따라 청소년의 사회심리적 이해 및 상담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현실요법, 학교폭력 실태와 대처방안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세우고, 이 바탕 위에서 MBTI 활용, 의사소통 훈련, 욕구강도 조절하기 등의 역할 훈련을 편성했다.

이날 개강식에서 송병천 원장은 “학부모 각자가 자녀교육을 위한 욕심으로 참석했다면 마음을 비우고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위한 자세로 연수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촛불 의식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과 자원봉사자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연찬회에 참석한 81명의 학부모들은 각 지역교육청의 Wee센터 상담교사와 함께 학교나 Wee 센터에서 개인 상담 및 집단 상담을 하게 된다.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