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은 지난 1일 금성면 원천리로 딸기밭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유치원생들은 맛있는 딸기를 직접 따보고 재배하는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딸기밭을 둘러본 어린이들은 딸기 모종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듣고 직접 관찰도 해보았다.

특히 딸기 시설하우스 안에 벌통을 놓아 벌이 꽃에 날아다니면서 열매를 맺게 해준다는 설명에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바구니를 들고 딸기를 직접 따서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고 시식도 했다.

또 벼농사가 시작된 농촌 들판에 기계로 논갈이 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들, 논두렁에 피어난 야생화에 흠뻑 빠져 꽃반지를 만드는 아이들, 양수기로 논에 물을 대는 모습을 신기해하는 아이들로 봄 들녘에 웃음꽃이 피었다.

체험학습을 마친 원아들은 자신들이 정성스럽게 딴 딸기를 학교에 가져와 선생님들과 딸기주스, 딸기잼 만들기 등 요리활동에 이용하는 등 이번 딸기밭 체험은 어린이들의 마음같이 깨끗한 자연과 하나되어 몸도 마음도 부쩍 커보였다./금성 김길용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