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대나무를 소재로 한 우수 공예품 발굴과 공예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한 제31회 전국 대나무공예대전에서 국경희·정현정 공동작품인 ‘대나무 펜 이야기’가 대상에 선정됐다.

군은 최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전국대나무공예대전 작품 심사위원회를 갖고 전국에서 접수된 333점(117명, 108종)의 대나무 공예품을 대상으로 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국경희·정현정 공동작품인 ‘대나무 펜 이야기’는 공예품의 실용성과 품질의 우수성은 물론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일반인 제품분야 대상에 선정, 국무총리상과 5백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됐다.

또 김리완(광주 산수동) 씨의 ‘뱀부미용 핀셋’과 김영관(담양읍) 씨의 ‘죽녹원에 소풍가요’가 금상과 은상에 선정, 각각 지식경제부장관상과 군수상 수상과 함께 350만원, 25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동상은 김병수(담양읍) 씨와 신경식(광주 충장로)씨, 장성원(담양읍)씨, 장진기·장형기(금성면)씨의 작품이 선정, 각각 군수상과 15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품 발전 가능성이 돋보인·김민기·천창섭(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씨의 공동작품인 ‘죽마GO'가 디자인분야 대상에 선정, 군수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됐다.

금상은 김정진(서영대학교 디자인학부)씨의 ‘천연 대나무를 이용한 친화경 헤드폰’, 은상은 김세진(서영대학교 디자인학부)씨의 ’eco usb right'가 선정돼 각각 군수상과 함께 100만원, 8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또한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의 박유리, 이남희, 김호진 씨의 작품이 각각 동상에 선정, 70만원의 상금을 수상해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생들이 강세를 보였다.

조형물분야의 특별상은 담양의 명소인 ‘국수의 거리’를 이미지화 한 김관식·김정인(조선대학교 디지안학부) 공동작품인 ‘후루룩’이 선정돼 군수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전국대나무공예대전에 입상한 작품들은 제14회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인 오는 5월 1일부터 6일간 담양종합체육관에 마련된 ‘2012 대나무박람회장’에서 전시회를 갖고 일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