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면 개동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봄맞이 청소와 방역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다른 마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완연한 봄을 맞아 지난 20일 수북면 개동마을에서는 전 주민 50여명이 참여, 마을 진입로와 안길 주변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마을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모기 등 주요 해충 서식처인 하수구 청소를 위해 약 1.5km에 이르는 마을 내 하수구 뚜껑을 열고 퇴적물을 수거하는 한편 수북면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방역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의 노인들임에도 전 주민이 솔선해 참여했으며, 청소를 통해 수거된 빈병과 폐휴지, 폐비닐 등 2톤가량의 일반 재활용 쓰레기를 판매한 수익금을 경로당 운영비로 지원했다.

이남신 이장은 “주민들이 나서니 수년째 쌓여 악취를 발생시키던 하수구 퇴적물을 치우개돼 쾌적한 마을환경은 물론 올 여름 모기걱정은 덜게 됐다”면서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가 매우 중요한데 너나없이 직접 참여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