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석 본상 수상자 임홍균 장려상 수상자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담양 군민의 날’을 기념해 군정 발전과 담양의 명예를 선양한 개인이나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군민의 상’에 김대석 씨와 임홍균 씨가 선정됐다.

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의 상 및 명예군민증 심사위원회(위원장 최형식 군수)’를 개최한 결과 교육문화부문 본상 수상자로 김대석 씨를 선정했으며 사회복지부문 장려상에 임홍균 씨, 특별상에 정동오씨를 선정했다. 또 명예군민에는 전남도립대학 박창규 교수와 재경담양군향우회 신옥섭 前사무과장을 선정했다.

김대석(63) 씨는 담양의 전통부채인 민합죽선을 3대째 전수하고 있는 기능보유자로 담양군 명인은 물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제48-1호 선자장)에 지정된 인간문화재 이다. 전국규모 각종 공예대전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크고 작은 전통공예전시회에서 담양의 전통부채로 품격높은 ‘죽향담양’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나무축제와 출향인자녀 고향방문 행사, 관내 초,중학교 등에 13년 동안 매년 수백 자루의 부채를 무료로 기증하면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음은 물론 전국의 박물관 및 전시관에 담양의 부채를 기증, 전시함으로써 죽세공예의 산실 담양의 위상 정립에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 교육문화부문 발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임홍균(70) 씨는 지난 30여년 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신문배달 소년돕기, 수재의연금 출연 등 소외계층에 성금과 생필품 전달, 위문 등 100여회가 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폐품활용과 길거리 청소, 빗물이용 생활화 등 생활환경 보호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익명의 기부천사에 의해 담양군에 전달된 3억원의 ‘등불장학금’ 조성 후, 이를 후원하는 등불장학회 후원회를 결성해 지난 3년동안 350명의 후원자와 1,5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등불장학회 후원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별상을 수상한 정동오(83,前전남대 임학과 교수)씨는 전남대학 임학과에 양죽론(養竹論)강좌를 개설, 죽림 재배기술 향상과 죽림농가 기술을 전수에 기여하는 한편 죽림의 동해(凍害) 발생 원인과 대책을 강구한 학자이다. 또 대나무의 개화현상을 구명해 ‘개통개화설’을 제시하는 등 죽림조성 개선에 큰 역할을 했으며, 소쇄원을 비롯한 담양군의 향토문화재 6곳을 지방문화재로 지정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으로 올해 담양군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역개발과 군정발전에 공로가 많은 타지역 인사 및 외국인 등에 수여하는 담양군 ‘명예군민’에 선정된 박창규(47,전남도립대 교수) 씨는 체류형 담양관광 정책입안에 많은 역할을 한 것을 비롯 창평 슬로시티 지정 및 문화관광 명소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와 ‘담양오방길 여행상품’ 개발, ‘담양호 역사문화 및 생태환경’ 공모사업 선정으로 1억원을 확보하는 등 등 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공으로 명예군민에 선정됐다.

신옥섭(52,여/ 前재경담양군향우회 사무과장) 씨는 10여년 동안 담양군향우회에 근무하면서 향우회와 담양군과의 유대강화와 발전에 적극 노력한 것은 물론 읍면향우회 활성화 및 고향특산품 서울전시판매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향우회와 고향발전에 앞장 서 온 공로가 인정돼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게 됐다.

한편 올해 담양군민의 상에 선정된 김대석 씨와 임홍균 씨, 특별상 정동오씨와 명예군민에 선정된 박창규,신옥섭 씨는 제14회 대나무축제 기간중인 5월 3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게 된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