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한우경쟁력 제고와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한우 사육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역량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문화회관에서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관내 300여명의 한우 사육농가와 조사료생산 경영체 등 축산관련 단체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국제사료 곡물가의 폭등으로 생산비절감과 고급한우 생산을 위해 자급사료 확충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급속한 조사료재배사업의 확충으로 저급 조사료 생산 등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수준 높은 조사료 생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담양 관내에는 현재 374호가 참여해 호밀과 청보리 등 동계조사료 1,054ha와 사료용 옥수수와 수단 등 하계조사료 100ha 등 총 1,154ha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19개의 조사료생산 경영체협의회가 구성돼 조사료 재배농가의 조사료 수확을 대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문승주 교수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김맹중 연구관을 초청, 한우 번식관리 최적화를 통한 최고급품질의 한우생산기술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아울러 19개 조사료생산 경영체협의회(대표 김이수)에서는 적기수확과 표준중량준수, 5겹 이상 래핑, 깨끗하고 신속한 작업, 파손된 논·밭두렁 복구 등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최형식 군수는 “국제유가와 곡물사료가격 폭등, 한미FTA 발표 후 수입육 증가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금은 생산비절감과 고품질 한우 생산을 위한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축산농가와 경영체협의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최군수는 또 “조사료재배면적 확충과 고급육생산을 위한 가축개량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해서 ‘담양 한우’의 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