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 길’ 주변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일정구간에 대해 대형차량의 통행을 제한한다.

군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웰빙 건강 숲으로 다시 태어난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88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형차량에 대해 일정 구간 통행을 제한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지난 19일 공고를 했다.

제한 구간은 구88고속도로를 따라 담양읍 남산리(남촌마을) 입구에서부터 학동리 입구를 거쳐 금성면 대곡리 대곡교차로 까지 3.8 km 구간이다.

대신 24호선 국도를 이용해 담양읍 남산리에서 금월교, 금성중학교 사거리를 거쳐 금성면 대곡리 대곡교차로로 가는 길로 우회하면 된다.

제한 대상은 8톤 이상의 건설기계와 화물자동차이며, 통행제한 기간 중 대형차량 통행이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는 군의 허가를 받으면 운행이 가능하다.

이번 통행제한 조치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차량과 구88고속도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차량 운행 시 발생가능한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찾은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인근 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담양테마파크 등 공사차량의 증가로 인해 교통 혼잡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차량의 경우 24호선 도로를 이용해 달라”며 통행 제한에 협조를 부탁했다. /최정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