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에 도전한 민주통합당(담양·함평·영광·장성) 이낙연 후보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낙연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표에 담긴 지역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아 들이고, 겸허한 자세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도 소중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당선자는 “12년전 정치를 시작했던 때의 마음, 그 초심으로 돌아가 더 겸손하고 더 성실하게 지역과 서민만을 생각하며 일하겠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제가 제시했던 약속들을 착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갑작스런 선거구 변경과 관련해 “담양군민들은 수십년 동안 익숙했던 선거구가 해체되고 새로운 선거구에 편입돼 허탈하고 화가 나셨을 줄로 안다”며 “앞으로 적어도 예비 후보자가 등록된 후에는 선거구가 변경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입법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또 “19대 국회에서는 지식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면서 “지식경제위원회는 산업, 무역, 에너지, IT 등 대한민국 실물 경제의 중심으로, 그곳에서 민생안정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당선자는 “구체적으로 석유, 전기, LPG 등 에너지 가격 인상을 무리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농어촌, 산간지역의 전기, 가스보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당선자는 “지난 12년 동안의 의정활동과 지역활동을 주민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시고 깨끗하고 반듯한 정치를 하겠다는 제 의지를 신뢰해 주셨다고 믿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부지런히 찾아 다니며 주민들의 말씀을 듣는 등 많은 시간을 지역에서 보내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당선자는 4ㆍ11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개표 결과, 6만3,887표(77.3%)로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 이상선, 통합진보당 김동주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 민주통합당 중진 반열에 우뚝섰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