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이 4% 인상되고 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이 하한액은 24만원, 상한액은 389만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4월부터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의 상승에 따라 기초노령연금 및 장애인연금 월 수령액도 각각 3,400원씩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연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물가 및 소득 상승을 반영해 급여액과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하한액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국민연금 수령액 인상은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율 4.0%가 반영된 결과이다.

국민연금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은 본인의 기존 연금액에 따라서 월 1천원에서 5만4천원까지 오르며 부양가족연금도 연간 연금액을 기준으로 배우자는 23만6,360원, 자녀ㆍ부모는 15만7,540원으로 인상된다.

실제 수급자 고 모씨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1995년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해 16년째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처음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할 당시 월 21만4,440원을 받았는데, 2011년에는 월 40만,440원, 그리고 올해 4월부터는 41만6,450원을 받게 된다. 이는 처음 연금을 받을 당시의 금액보다 무려 94.2%가 증가된 것이다.

이처럼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상승율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생활이 유지될수 있도록 매년 4월 급여액을 인상하는 것이 가장 큰 제도의 장점이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할 때,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고 매년 연금액이 인상되는 국민연금이 노후의 든든한 안전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편 국민연금 북광주지사(지사장 안남식)에 따르면 담양군에서는 매월 6,400여명의 연금수급자가 매월 14억 5,747만원의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연간 174억 9,000만원의 국민연금액이 지급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