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스물 아홉살의 젊은 남자가 내원 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로 들어달라는 듯 자신있는 말투로 “제가 너무 커서 성생활에 불편이 많아요?”라며 처방을 바랐다.

고민 아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남자를 실측 해보니 평균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정도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사람은 보통 그 길이가 10cm~17cm사이다. 물론 5cm이하나 20cm이상의 ‘대물’ 소유자도 있다. 이 환자의 착각에서 보듯이 성생활에 있어 무조건 대물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음경이 크면 남자들이 자기만족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안정돼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는 있다.

남자들 치고 ‘자신의 음경사이즈가 파트너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인가?’에 대한 물음을 한 번쯤 던져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크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만족감을 찾고,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음경확대술도 고려해 볼 만 하다.

과거에는 성기확대를 위해 민간요법으로 금속, 상아, 고무 및 고형 실리콘, 파라핀, 바셀린 등의 지방성 연고나 액상 실리콘 등을 이용했으나 파라핀의 피하이동, 피부괴사 등의 부작용 때문에 지금은 이용되지 않고 있다.

성기확대술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실리콘링을 음경의 피하 둘레에 삽입하는 것으로 음경 피하조직에 종으로 삽입해 평상시 길이 증대를 얻고 부분적 발기부전환자는 발기시 음경간의 보조대로서 작용하도록 해 성기능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 하지만 촉감이나 모양이 정상음경과는 차이가 있는 단점이 있다.

둘째 지방이식술로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채집한 지방을 주입한다.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치유가 빠르다. 셋째 이러한 이식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진피지방이식술도 있다. 진피지방편의 채취기능 부위가 많으며, 채취량 또한 풍부하여, 이식편의 채취가 용이하면서도 낮은 지방흡수율과 비교적 높은 환자 만족도로 인해 성기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술식으로 인정되고 있다.

넷째 저장진피나 대체진피를 이용한 확대술의 경우는 자가진피지방 이식술과 달리 흉터가 없고 시술시간은 단축이 된다. 다섯째, 최근에 주사약이 개발되어 간단하게 성기를 확대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사를 이용한 성기확대술은 단 10분만의 수술시간으로 고민을 극복함과 동시에 정상적인 성생활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로 우리 몸 속 성장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버드 의대 연구소에서 개발한 줄기세포 시술법은 미국 FDA에서 안전성과 그 효과를 검증받은 시술법으로 혈액에 있는 성장세포와 줄기세포를 추출해서 음경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은 골프황제 타이거우즈의 시술에 활용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하인즈워드 등 미국 유명 스포츠 선수들도 이를 통해 치료를 받은바 있다.

15분간의 추출과정을 거쳐 살아있는 성장세포와 줄기세포 CD34+를 성기에 주입하면 혈관이 생성되면서 이식한 지방의 생착을 촉진시키게 된다.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고 균이 없는 상태의 진공조건하에 시술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미생물의 감염 우려가 없다. 줄기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방흡수율을 줄이고 이식생착율을 최대화시켜 원하는 크기를 그대로 유지시키면서 수술한 흔적없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시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작은 성기로 인해 목욕탕 가기를 꺼리는 사회생활에 자신감이 없는 경우 확대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성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수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