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딸기와 메론, 방울토마토에 이어 양봉생산에 있어 국제 품질경영(ISO9001)과 환경경영(ISO14001) 인증 획득에 나선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담양지역 양봉연구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봉생산 국제규격 인증획득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담양 양봉의 ISO인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위해 오는 3월부터 ISO9001, ISO14001 인증 획득을 위한 양봉농가 교육과 함께 품질과 환경관리 분야 컨설팅, 품질경영 및 환경경영지침에 따른 시스템화 등을 거쳐 6월에 최종 인증 신청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관련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양봉 생산의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획득할 경우 벌꿀생산에 있어 과학적인 품질관리와 체계적인 생산체계 구축으로 ‘담양 벌꿀’ 생산농가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봉분야에서는 담양이 전국최초로 국제표준규격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것으로 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 양봉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담양은 ‘명품 3대 과채’인 딸기와 멜론이 2009년에, 방울토마토가 2010년에 국제 표준규격 ISO9001, ISO14001 동시 인증을 취득하며 맛과 안정성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로 각광받으며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품질경영 부문에 관한 ISO9001은 농산물의 품질보증 체계 수립을 비롯 재배관리 표준화, 과학적인 재배관리, 재배이력 관리, 재배에 관한 기록과 문서화 등에 관한 표준을, 환경경영 부문인 ISO14001은 농산물 환경경영의 체계적인 수립과 재배환경의 표준화, 국제법과 국내법에 근거한 환경관리, 환경오염 예방, 환경 폐기물 적법한 처리, 환경 유해물질 식별과 보관·처리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