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서장 강칠원) 고서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망 일보 직전의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 칭송을 받고 있다.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고서파출소 소속 김경곤, 최현훈 경관은 지난 16일 오전 8시40분경 고면 산덕리 마을 앞 국도상에서 주행 중인 차량에 수차례 뛰어 들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출동, 흥분한 상태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2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30분여분에 걸친 설득끝에 도로 밖으로 유인, 소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이들 경찰관들은 또 A씨의 자살 재시도 및 신병비관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담양인권지원상담소에 상담을 주선하는 등 단순히 인명구조나 사건 처리 등 사법적 틀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자(Problem Solver)로서의 역할을 수행, 자살 기도자와 그 가족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구조된 A씨는 신병비관 등으로 많은 고민을 해오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