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동산병원장 윤 종선

보통 여자의 경우 25세를 기준으로 서서히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는 노화현상이 시작된다.

특히 30세를 넘어서면은 피부의 탄력성이 눈에 띄게 저하되어 피부가 얇아지고 늘어나서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러한 피부의 처짐은 이마, 눈 주위, 뺨과 코 주변의 깊은 팔자형 주름 및 턱 주름으로 나타난다.

젊었을 때와 늙었을 때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젊은이의 얼굴은 피부에 콜라겐이 많아 탄력이 있고 젓살이라고 하는 뺨 부위에 관골 지방 패드라고 하는 지방층이 있어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인다.

반면, 노인의 얼굴을 보면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탄력이 저하되어 관골 지방이 아래로 처지고 줄어들게 되어서 뺨 부위가 홀쭉해지고 팔자 주름이 더욱 깊어지며 턱 부분은 늘어진 피부와 지방으로 두툼해 보이게 된다.

가장 피부가 얇은 윗 눈꺼풀은 아래로 처지게 되고, 아랫 눈꺼풀도 점차 피하조직이 느슨해져 피부가 처지고 지방이 밀여 내려오게 되고, 눈가의 잔주름이 깊어진다.

이 과정에서, 눈 주위의 피부가 중력 때문에 더욱 처지게 되어 눈물 도랑이 생기게 되고 눈꺼풀 주름으로 눈을 크게 뜨기 위해 이마에 주름을 자꾸 잡게 되어 이마 주름선도 뚜렷해지는 등의 수심이 가득한 얼굴이 된다.

얼굴 주름은 얼굴 표정을 나타내는 ekdd한 얼굴 표정 근육들을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서 많이 사용한 근육 주변으로 특히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되는데, 항상 인상을 쓰고 있는 사람은 양미간과 이마 부위에, 눈웃음을 많이 짓는 사람은 눈가에, 뾰로통한 얼굴을 많이 짓는 사람은 입가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

주름살은 얼굴의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얼굴 근육은 얼굴 표정을 움직여 주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탄력을 잃어버린 피부가 근육과 함께 행동을 하지 못 해 주름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피부밑의 얇은 근육층은 앞이마 근육인 전두근과 얼굴의 얇은 근육막, 넒은 모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얼굴의 깊은 근육층은 주로 얼굴 표정을 움직여 주고 따라서 주름살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각 근육은 저마다 얼굴의 신경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을 할 때 신경을 다치지 않 도록 섬세하게 다루어야 한다.

안면신경은 다섯가지 가지로 갈라져 얼굴의 위에서 아래까지 걸쳐 얼굴의 근육 운동을 지배한다. 따라서 수술중 안면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눈썹 올리기, 이마 주름잡기, 눈감기 등의 근육 운동에 손상을 입게 된다.

주름살 제거 시술 중에는 특히 안면 신경 손상의 위험이 많다. 그런데 무면허 시술자의 경우 이러한 기본적인 피부와 근육에 대한 지식이 없고 단순히 주름살을 펴는 것 자체만 과대 포장하는 예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