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고재덕)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7월부터 9월까지 폭염대비 구급안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과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하는 등 폭염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서는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42명으로 편성된 특별대응반을 구성해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펼치는 한편 환자발생에 대비해 어름조끼,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응급처지 장비 배치를 마쳤다.

또한 일사병 등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회관, 경로당을 순회하며 뜨거운 햇볕에서 장시간 작업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홍보활동과 응급처치 교육으로 피해방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피해는 논, 밭에서 장시간 작업에 의한 일사병과 국토순례 중 탈진으로 쓰러지는 사례가 가장 많다”며 “장시간 뜨거운 햇볕에 노출을 피하고 소금 또는 전해질 섭취, 적정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이 2일간 지속될 때 폭염주의보, 35℃이상 2일간 지속일 경우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09년도 126명이었던 폭염관련 환자가 2010년에는 256명 발생, 209건에 21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