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야! 너 정말 오랜만이다. 이제야 너를 만날 수 있게 됐구나. 정말 반갑다. 어떻게 지내냐. 앞으로 자주 연락하고 살자"

한해를 마무리 하는 송년행사에서 동창생들이 나눈 정겨운 목소리들이다.

담양남초교 28회동창회(회장 박영복)가 지난 9일 읍내 모 음식점에서 코흘리개 학창시절을 함께 보냈던 동창생 8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겸한 송년의 밤 모임을 가졌다.

남교 28회동창회는 이날 송년 케익과 푸짐한 음식을 마련, 담양과 광주, 서울·경기 등 경향 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반가운 동창생들이 마주한 가운데 오랜 회포를 풀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다.

한편 이날 송년행사에 앞서 가진 총회에서는 現회장단(회장 박영복, 총무 김옥수)이 그대로 유임됐으며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부회장에 국희진씨, 서울·경기 책임자에 백종환·이오복씨, 충청권 책임자에 문권기·류미혜씨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