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등학교(교장 김윤선)가 지난 15일 실시한 신입생 전형 결과 수석 합격자로 장성 약수중학교 출신 홍인화 양을 포함 134명에 대한 합격자와 장학금 지급 대상자 15명의 명단을 지난 22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번 전형에서 중학교 3년 동안 줄곧 1등을 유지해 온 홍인화 양은 168.66점을 얻어 전체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으며 담양여자중학교 장하은 양은 162.50점으로 2등을, 담양중학교 문태관 군은 161.86으로 3등을 차지했다.

홍 양은 장성군 북하면 성암리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홍성욱(55세)씨와 어머니 박선희(48세)씨의 1남 1녀 중 둘째로 약수초, 약수중을 거쳐 담양고로 입학하게 됐다.

홍 양은 늘 믿고 격려해 준 부모님과 공부에 도움을 준 오빠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부진 소감을 피력했다.

담양고의 신입생 전형 장학생은 내신 성적 우수학생 장학금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 4% 이내의 학생에게 200만원, 10% 이내 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담양군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수여되며, 입학 성적 우수학생 장학금의 경우 내신 성적과 고입선발고사 성적을 합산한 성적으로 1등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50만원, 4~6등 100만원, 7등~15등 20~5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에 따라 홍 양은 내신성적 장학금 200만원과 입학성적 장학금 30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한편 김윤선 교장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3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과 개교 이래 처음으로 카이스트 합격생 배출 등의 효과가 크게 작용해 지난해보다 관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담양고로 진학했다.

올해 대학 진학 성적도 역대 대학진학 실적보다 우수하며, 담양고가 지역 중심 명문학교로 확실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