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이후 인접도시로의 빠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이 구제역 사전차단을 위해 구제역 예방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대해 가축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중이며 담양공고 앞, 창평 IC, 북광주 IC 등 3곳에서 차량방역을 실시해 구제역 차단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구제역차단 방역을 위해서 관내 1400여 농가에 농가자율방역을 유도하고 있으며, 20두 이하의 591농가의 영세농가에 대해서는 생석회와 소독약제를 공급하는 등 현재 29개의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번 구제역이 안동지역 외 예천, 영양지역으로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구제역 발생지역으로 견학이나 여행, 출장, 모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유관기관 등과 연계 홍보하고 있으며, 사태를 예의 주시한 후 생석회나 소독약제를 추가로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차량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추운날씨로 인해 뿌려진 물이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의 추돌사고 위험이 있는 늦은 저녁 시간은 차량방역을 중지하는 등 ‘주의 단계’인 현재 탄력적인 방역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은 발톱이 두 개로 갈라진 소나 돼지, 양, 사슴 등의 우제류에서 발생하며, 소가 구제역에 걸릴 경우는 침을 흘리고 혀나 유두쪽에 수포 등이 생기며, 돼지의 경우는 걷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축산농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구제역에 대해 축산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구제역 의심 가축 발생의 경우 담양군 친환경농산유통과 축산담당(☏380-2726)으로 신속하게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