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담양천자전거도로의 스폰지현상 하자문제를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산업시험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시험연구원은 ‘바인더접착성결여’와 ‘배수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막대한 공사비를 들여 개설한 자전거도로가 부대시설도 없고 이용자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하자까지 발생하면서 문제제기가 된 후 군에서는 서둘러 보수공사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군에서 의뢰한 전문기관에서 바인더접착성 결여와 배수관리 등의 기능성하자 문제라는 추정이 나오면서 그때그때마다 일시적으로 하는 땜질식 보수가 아니라 근본적인 보수관리와 이에 대한 확실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전문기관의 진단처럼 탄성재와 보조기층 사이의 바인더접착성 결여가 문제인 것으로 나타나 군과 시공업체는 들뜸현상 보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들뜨는 스폰지 현상이 거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 3백리 자전거길’로 불린 이 자전거도로는 주민들의 건강한 레저생활과 지역공동체간 유대감 형성 등을 목적으로 총 40억원(국비 32억, 군비 8억)의 예산을 들여 2008년 9월에 착공, 올 6월에 완공됐으며 담양댐 하류(금성면 대성리)에서 금월교 가로수길(담양읍 금월교) 입구까지 폭 3m에 총연장 5.20㎞로 개설됐다. /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