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숙박 및 교통, 음식점 등 담양여행에 필요한 안내를 돕는 편의시설 정보의 모든 것을 빠르고 쉽게 제공해주는 ‘QR코드’(Quick Response code)마케팅을 도입, 시행할 예정이어서 담양홍보에 획기적 전기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급확산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의 하나인 QR코드는 하동군의 화개장터 벚꽃축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홍보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담양군에서는 관광레저과 전형기 씨가 처음으로 담양군 홍보물에 적용·시도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빠른응답’이라는 뜻인 QR코드는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고 빠른 속도로 반응하면서도 그 자리에서 바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QR코드는 손톱크기의 흑백 정사각형 격자무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편리함과 정보의 신속성 때문에 백화점, 건설·라면회사, 출판사를 비롯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사용법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내려 받은 뒤 신문이나 잡지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찍으면(스캔) 검색어나 파일의 위치정보인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을 입력하지 않고도 해당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편리함을 가지고 있다.

이와관련, QR코드를 담양군 관광홍보에 적용한 전 씨는 “지금까지 행정기관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전남에서는 우리 담양군이 처음으로 시도중이다.”며 “블로그에서 트위트를 하면서 실시간 정보의 중요성을 알게 돼 도입하게 됐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만 대면 담양군 홈페이지로 들어가 아주 편리하게 담양정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QR코드는 개발과 동시에 사장될 뻔 하다가 스마트폰의 출시로 새롭게 각광을 받게 된 것으로, 지난 1994년 일본의 덴소웨이브사가 개발, 흑백 격자무늬 패턴에 각종 정보를 담아내는 코드로 숫자정보만 나타내던 기존 바코드에 비해 알파벳·한자 등 문자데이터까지 표시해준다는 장점 때문에 업그레이드판 바코드로 불리고 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