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담양군 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 청죽골 방과후 학교 페스티벌’이 축제의 주인공인 학생들과 학부모의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희만)이 주관하고 관내 21개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육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행복한 학교· 밝은 미래, 방과 후 학교에서’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그림, 작품전시회 등을 기획해 연 행사로 값진 의미를 더한 축제가 됐다.

또 1부와 2부로 나눠진 이번 공연에서는 총 23개 팀이 출연해 기악연주와 영어뮤지컬, 사물놀이, 난타공연, 댄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문화회관 2층 전시회장에서는 회화 120점과 공예 69점, 종이접기, POP 등 그동안 방과 후 학교 활동을 통해 완성한 총 217점의 작품을 전시해 학부모들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는 등 방과후 학교가 자리매김 됐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학부모와 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해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 간직되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 주관의 ‘효자동아리모임’ 에서는 지역 어르신 130여명을 초청해 공연 관람을 돕는 등 적적한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