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희만) ‘효자동아리’ 학생들은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부모를 위한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일 교육지원청 김미숙 장학사를 비롯한 인솔교사와 40여명의 학생들은 신협회의실에서 실시한 미용봉사에 일손을 보탰다.

특히 이날 무료미용봉사는 신협이 장소를 제공하고 광주 두암동 주원미용실 원장과 미용사 등이 자원봉사에 나서 관내 50여명의 어르신들의 머리를 일일이 스타일에 맞게 깎아드려 눈길을 끌었다.

미용봉사가 끝난 어르신들과 학생들은 곧바로 대나무건강랜드로 이동해 목욕봉사를 하는 등 섬김과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어린 학생들인데도 얼마나 지극정성인지 고맙기 그지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담양교육지원청 효자동아리는 담양 관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7개교 등 총 11개교의 130여명으로 결성되어 있으며 2~3개월 마다 마을노인회관 청소를 돕고 식사를 함께하며 목욕봉사를 하는 등 무의탁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노인들과의 1:1 결연을 통한 가사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효를 실천하는 데 귀감이 되고 있다. /이정화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