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생활개선회에서 굴비를 전달하는 모습

민족 대명절 한가위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이러한 온정의 손길은 담양읍을 비롯해 고서면, 봉산면, 월산면, 대전면에 이르기까지 자칫 소외되기 쉬운 불우이웃들과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을 더욱 빛냈다.

이번 추석의 미담 주인공으로는 담양읍의 진우네국수와 향교죽녹원, 덕인관, 아름미용실 등에서 쌀과 참치, 라면 등을 사회복지시설이나 저소득가정에 전달해 이웃의 정을 듬뿍 선사하는가하면 고서면 남녀의용소방대원들은 운교리 공동묘지내 무연고 묘지 60기를 벌초 하는 등 명절의 의의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또한 창평면에서는 사랑의 송편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장애우 가정에 전달하는가 하면 대덕면에서는 입석리의 진철호 씨가 독거노인을 위해 쌀을 전달, 수북면 이현기 씨는 저소득아동가구 등에게 5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월산면의 김현구 씨는 저소득가정에게 멸치를 전달했으며 대전면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담양지사와 광주북구의 이달신씨, 대치리의 최완동씨 등이 독거노인과 저소득가정에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봉산면 생활개선회에서도 독거노인을 위해 굴비를 전달하는 등 즐거운 명절에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위로·격려하는 따뜻함까지 함께 선사해 뜻 깊은 한가위를 아로새겼다.

특히 봉산면에서는 익명의 기부자가 저소득가정 등에게 라면을 전달해 우리사회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