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행사로 진행된 월산면 노래자랑

민족 고유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담양군은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가족·친지·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민속놀이를 읍·면·마을단위로 열어 흥겨운 추석 한 때를 보냈다.

이번 추석에 펼쳐진 문화행사는 마을회관과 면단위 학교 등에서 치러졌으며 금성, 봉산, 월산, 남면, 고서, 대덕면 등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노래자랑과 같은 문화행사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특히 무정면 봉암리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를 기리고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열리는 등 마을과 면단위에서 민속행사와 문화행사가 대명절 한가위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금성면 체육회에서 주최해 민속행사로 꾸며진 윷놀이에서는 원천2리(남)와 덕성2리(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월산면에서는 추석 당일에 면민 노래자랑이 화려하게 개막 돼 주민화합은 물론 올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고서면 한마음축제 중 윷놀이 한 장면

또 고서면에서는 지난 19일 고서면민 한마음축제가 성대히 열렸다.

이날 열린 한마음축제는 고서중학교 운동장에서 ‘면민의 날’ 기념식을 갖고 고서면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 준 우수이장상, 농업인상, 공무원상 등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에서 주산리 송귀금 씨가 우수 이장상을, 동운리 김강호 씨가 우수 농업인상을, 이공휴 면사무소 직원이 우수 공무원상을, 김해경 고서창평국밥 대표가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열린 민속행사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줄다리기, 족구, 훌라후프 등 국악한마당과 각설이공연, 노래자랑이 각양각색으로 펼쳐졌으며 이날 노래자랑에서 성월리 이동선 씨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고서 한마음축제는 면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 남면 화합 행사 중 열린 노래자랑

또 남면에서도 면민단합의 장이 마련됐는데 남면 지곡마을회에서는 추석맞이 윷놀이를, 주민위안잔치와 남면초등학교 동문들의 총동문행사 등이 성대히 치러졌다.

이날 열린 노래자랑에서 인암리 송나라 씨가 1등을 해 세탁기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족구 경기에서는 구산리가 마을단체 1위를 차지했다.

▲ 대덕면 한가위 용산골 큰잔치 행사 진행 중 노래자랑 한 장면

대덕면에서는 지역주민과 출향인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한가위 용산골 큰잔치를 벌였다.

청운동, 수곡, 용대, 상갈 등 7개 자연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용산골 한마음회와 용산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주최한 이번행사에서 주민들은 윷놀이와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단결된 힘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추석 대명절의 민속놀이를 즐겼다.

특히 이번 용산골 큰잔치에서는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치러져 열기 또한 대단했으며 청운동 시댁에 추석을 쇠러온 박영숙 씨가 노래자랑 대상으로 전기냉동고를 차지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등 이번 한가위 행사는 읍면별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