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사철 푸른 웰빙 관광 1번지 ‘죽녹원’ 등 담양군이 주요 관광지 일대의 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군은 최근 대표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대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늘어난 불법 노점상 및 자전거 대여점이 교통체증을 비롯 안전사고 등을 야기하는 주된 요인으로 부각됨에 따라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대책보고회를 갖고 종합관리를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먼저 무질서하게 들어선 노점상들에 대해서는 이전 및 철거 등 강력한 행정처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광지 주변 종합관리 운영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15일까지 ▲관광지 주변의 불법 자전거 대여점과 노점상 ▲불법건축물(구축물) ▲바가지 상혼 ▲불친절 등 불법행위들에 대해 업주들에게 일제정비계획 등을 사전에 안내하고 자진 이전 및 철거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업주들이 군 방침에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11월부터 강제이전 및 철거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 민·관합동으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그동안 생계형 노점에 대한 강제철거 등이 비인도적이라는 판단으로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비위생적인 영업행위 등에 대해 지도나 계도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불법 노점상과 자전거 대여점이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점령하고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주민들과 관광객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어 강력한 지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