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군민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해결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민 고충 상담 전담 부서인 ‘직소민원실’을 운영한다.

군은 민선5기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 건설을 목표로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와 소극적인 업무처리로 권익을 침해당한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고충 해결을 위해 군수 직속의 ‘직소민원실’을 설치 운영중이다.

직소민원실은 군민의 고충민원에 대한 조사 및 시정요구와 함께 감사청구,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 주요시책사업과 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 행정심판이 필요한 군민의 권익보호 창구 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공무원의 친절과 서비스 만족도 조사 등 군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도 담당한다.

군은 직소민원실 설치 배경으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행정기관의 재량권과 자의성이 확대되고 행정기능이 다양화 되면서 행정권이 주민의 일상생활에 깊이 개입돼 주민의 권익 침해에 따른 집단행동과 소송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 욕구 불만에 따른 이웃간 갈등으로 번져 지역화합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점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생활밀착형 사소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주민들이 군수를 직접 방문하는 등 원할한 군정에 적지않은 지장이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실질적인 민원해결 창구로서의 직소민원실 운영을 위해 법률가와 세무사, 건축사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당사자간 이해조정은 물론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 용 직소민원실장은 “군민이 만족하는 서비스형 지방정부를 구축하고 ‘군민소득 3만불’의 선진국형 담양 건설을 위해 5만 군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직소민원실 운영으로 군민의 행정참여도 제고는 물론 소통을 통한 계층간 갈등 해소와 주민화합, ‘서비스형 지방정부로서의 담양’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