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신협은 조합원 3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합병 승인안을 통과시킴으로써 광주중앙신협과의 합병을 최종 결정했다.

또한 광주중앙신협도 같은 날 임시총회를 열고 담양신협과의 합병 승인안을 상정해 조합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합병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담양신협은 금감원 인가 절차와 합병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광주중앙신협 담양지점으로 새출범하게 된다.

담양신협은 이번 결정에 따라 신협중앙회로부터 합병지원금 143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담양신협을 흡수합병한 광주중앙신협은 조합원수 2만4천명과 자산규모 1천600억원 대의 우량조합으로 성장하게 됐다.

특히 광주중앙신협이 지난해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5.5%의 조합원 출자배당이 이루어진 점으로 볼 때 담양신협 조합원들도 내년부터 비슷한 수준의 출자배당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양신협 정병권 이사장직무대행은 “합병이 처음 논의될 때는 막연한 우려감도 없진 않았지만 M&A를 통한 건전성 확보가 대세인 만큼 합병에 반대하는 조합원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