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면 소재 Y학원이 불·편법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Y학원은 교육청 미인가 학원으로 2년째 불·편법 영업을 계속해오다 최근 학부형들의 제보로 단속대상이 되면서 갑자기 교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원은 무등록 상태에서 학원을 열고 20여명의 고등학교 학원생 중 10여명한테서 수강료와 하숙비 명목으로 1인당 45만원을 받고 수학과외와 숙식 등을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창평의 한 주민은 “불법학원 운영이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몇 년간 학원을 했고 숙식제공까지 한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며 “학원이 잘 운영되는 것으로 보아 학생들도 꽤 있는 것 같아서 불법학원인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편법 과외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교육당국의 단속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무등록 학원의 경우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 외에 교육청 자체적으로는 어떤 행정조치나 단속도 할 수 가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한편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원들의 불법영업 행위를 막기 위해 도입된 ‘학원 등 불법운영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된 뒤, 대도시의 경우는 불법학원에 대한 신고와 단속이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담양은 아직까지 단속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