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담양여성 한마음대축제와 여성주간 기념식이 지난 14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여성주간(7.1~7.7)을 맞아 담양군과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덕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들어 나가YO'라는 슬로건으로 관내 10개 여성단체장과 회원을 비롯, 일반 여성과 이주여성가족 등 1천여명이 넘는 여성들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에덴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를 시작으로 담양여성합창단의 축가와 성폭력예방 퍼포먼스, 관내 10개 여성단체회장들의 단체기 입장 및 유공자 표창, 공로패 수여, 여성헌장 낭독, 녹색생활실천결의, 필리핀·중국·캄보디아 이주여성들의 춤시연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담양인권지원상담소(소장 백영남)는 음란물 폐해와 청소년 성폭력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는 성폭력 예방 퍼포먼스를 통해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또한 박찬원 레크토피아 한마음 대표를 초청해 ‘웃음과 건강’이란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열린 특강은 참가여성 전원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실감나게 보여줬다는 평이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문화회관 로비 부스에는 여성폭력 예방 홍보, 다문화가족지원 사업 안내, 취업상담 등 여성 관련 사업 홍보물들을 전시해 여성의 권익보호와 여성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여성문화를 강조했다.

또한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는 관내 10개 여성단체회원들과 여성신지식인들이 만든 전통약다식·한과·천연염색·대나무숯공예·공예품 등을 전시해 볼거리도 제공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최덕순 회장은 “여성의 사회참여가 여성권익 증진과 여성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로 여성 한마음대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와 같은 축제를 통해 우리군의 여성들은 봉사와 녹색생활실천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형식 군수는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살짝 언급하면서 "도시락 문제의 중요성도 잘알고 있지만 젊은층이 도시로 떠나가지 않고 담양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해 주민들로부터 행사장이 떠나갈 듯한 박수를 여러 번 받았다.

또한 바로 이어서 축사를 한 전정철 군의회의장 역시 최군수의 언급을 지지하고 나서 앞으로 담양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정화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