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코너
기자수첩(김관석)/ 민주당 공천과 주민선택권
김관석 기자  |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03.12  15:48: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김관석 記者

6.2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경선 일정과 공천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민주주의는 정당정치 민주주의이다. 정당은 정치권력 획득을 목표로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이런 정당에서 후보를 내는데 당원이 결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그렇게 해야 이치에도 맞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정상적인 정당정치가 가능할 때의 이야기다. 현재 우리나라 정당정치는 지역적으로 너무 뚜렷하게 편향돼 있어 매회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특정지역, 특정정당의 후보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일반화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우리 전남지역은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생각되는 지역이 아니던가?

이런 상황에서는 지역민에 대한 민주당 책임이 막중하며 지역민의 여론이 민주당 공천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민주당 지도층은 이번 도지사, 시장, 군수 단체장은 국민 참여경선과 배심원제 등을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경선원칙과 관련 민주당 지도층은 도의원과 시ㆍ군의원 경선은 당원들 경선만으로 선출되도록 한다고 잠정적으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단체장 경선 일정상 이유를 들며 지방의원은 당원경선으로 결정한다고 했다는데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지방의원도 국민참여경선을 하면서 여론조사를 병행한다면 단체장 경선 일정과는 아무 상관없이 할 수 있다고 보는 까닭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층이 굳이 지방의원들만 당원경선으로 하려고 하는 것은 지방의원들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든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

현재의 지역사정으로 봤을 때 당원들만의 경선으로는 지역민들의 여론을 담아내기는 역부족이다. 지역 조합장 선거에서 보듯이 당원만의 경선은 필연적으로 금권선거를 부를 개연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당원 경선은 조합장 선거보다도 훨씬 적은 수로 막중한 임무를 가진 지역대표를 결정하게 됨으로써 지방의원으로서의 대표성도 현저하게 떨어지게 될 것임은 불 보듯 자명하다.

지방의원들이 단체장에 비해 무게감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지역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심부름 하는, 말 그대로 민주주의 풀뿌리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의 핵이다. 이런 중요한 자리를 뽑는데 주민들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민주당이 잘해서 호남 지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한나라당이 보기 싫어 상대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당도 지역민들의 여론을 잘 수렴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주어야 하며 최대한 지역민 여론을 존중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자 결정에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이나 똑같은 무게로서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하는 합리적인 민주당 공천자 경선 원칙이 나오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김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기자코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772  |  팩스 : 061)383-994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남 다 174호(2002.10.25)
대표이사·발행인 : 김동섭  |  편집인 부사장 : 김광찬  |  편집국장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Copyright © 2013 담양인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