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합원과 축산인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운영을 약속드립니다”

“조합원들의 격려에 힘입어 선택을 받았습니다. 제가 축협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축산인 가족과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담양축협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한 몸 던지라는 명령으로 알고 분골쇄신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제14대 담양축협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김명식 후보의 당선 소감이다.

이번 축협장 보궐선거에서 889표를 획득, 721표를 얻은데 그친 주학술 후보를 168표라는 비교적 여유있는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김명식 조합장은 임기동안 투명하고 형평성있게 조합을 운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조합원이나 축산단체의 이해관계와 다양한 요구를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닌 상생과 화합, 그리고 건전한 경쟁자로 동업자 의식을 가지고 함께 하겠다는 뜻을 거듭 표명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의 축협운영과 관련 첫째, 담양우시장 활성화 및 대숲맑은 한우 브랜드 명품화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노력하겠으며 둘째, 축산인의 숙원사업인 퇴비장(경축순환농업센터) 건립은 담양축협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또 “앞으로 다가올 협동조합의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신용사업의 의존도를 탈피하고 경제사업의 비중을 높여 나가겠으며 소 위탁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대해 축사환경이나 사양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증된 자료는 모든 축산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제공하겠다”며 “소값 변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시세가 좋을때 발생한 이익을 손실보존금 등으로 적립하여 위험에 대비하고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끝으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조합업무에 충실하겠으며 조합의 문턱을 낮추고 조합원들이 축산인이 된 것을 평생 후회하지 않게 그들을 위해 살신성인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