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선관위 주관으로 12일 치러진 담양축협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김명식 후보가 당선됐다.

축협 조합원 1780명 중 1620명(91%)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축협장 보궐선거에서 김명식 후보는 889표(54.8%)를 획득, 721표(44.5%)를 얻은 주학술 후보를 168표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기권은 160표, 무효표는 10표로 집계됐다.

이번 축협장 보궐선거는 담양읍과 창평권 등 1,2투표소에서 오후 5시에 투표가 완료, 축협회관 4층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5시 10분경부터 개표가 시작됐으며 1투표구에서 김명식 후보가 63표 앞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기도 해 2투표구 개표를 앞두고 잠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그러나 제2투표 개표결과 김명식 후보가 105표 차로 주학술 후보를 따돌려 총 168표차로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김산수 전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에 따른 중도하차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항간의 예측대로 김명식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됐다.

김명식 당선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운영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과 열망이 모아져 당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 선거에서 약속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진정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축협을 만들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담양읍 삼다리 출신으로 전남도립대학을 졸업하고 한농연 담양읍회장, 담양축협이사, 전국한우협회 담양군지부장을 역임한바 있다./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