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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담양홍수조절지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김관석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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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9.10.06  14: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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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석 記者

전국민적 관심과 끊임없는 찬반 논란속에 한국형 ‘뉴딜정책’을 표방하는 ‘4대강 생명살리기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담양에 들어설 예정인 ‘홍수조절지’에 지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는 수해복구 위주의 치수대책에서 사전예방 투자로 전환하고 홍수조절지 및 강변저류지 설치, 노후제방 보강 등을 통해 홍수피해를 원천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며 200년 빈도의 홍수에도 안전한 하천이 구현돼 앞으로 닥칠 홍수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홍수조절지는 담양과 화순 단 두군데로 사업시행 주체인 수자원공사는 영산강 상류인 담양을 이같은 시설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사업비 약 1200억원을 투입, 오는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복안이다.

물론 조절지는 홍수때만 물을 담고(연중 1~2일 정도), 평상시에는 습지공원이나 산책로, 운동장, 논밭 등 일반 토지로 활용할 수 있다.

더욱이 담양홍수조절지는 인근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금성산성 등 관광명소는 물론 나아가 인접 백양사, 내장산 국립공원 등의 관광벨트와 연계할 수 있는 한 중앙에 위치해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담양이 명품 관광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연계사업으로 담양의 역사, 문화, 자연자원, 특산품 등을 감안한 모델을 개발하고 강주변이 정비되면 자연스럽게 수변관광이 활성화 돼 강변스포츠시설, 복합레져스포츠단지, 친환경에코빌리지 등 친환경 수변관광 상품 및 생태관광의 보고(寶庫)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하천 공간은 문화, 예술, 관광, 레져 등의 복합공간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채 버려진 공간이 아니었던가?

물론 조절지에 편입되는 농지 잠식이나 습지 생태계 교란 등 부정적인 시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가 조만간 수몰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감정평가를 병행해 실시하고 후속으로 보상절차가 원할히 진행되면 담양홍수조절지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더욱이 정부는 사업물량 중 턴키로 발주하는 물량의 20%, 그 외 일반공사 물량의 40%는 지역업체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정부나 수자원공사의 일방적 사업추진보다는 담양군의 공동참여나 지역의 관련사업 등과 연계될 필요성이 있으며 지역의 여건과 특성 및 문화가 충분히 반영되는 사업내용이 되도록 해 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담양군민들이 오랜시간 잃어 왔던 하천을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되찾을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능하다면 사업의 계획에서부터 향후 진행될 전과정 동안 하천의 생태 및 수질, 수량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에 많은 지역민이나 다양한 전문가 그룹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되기를 바란다.

돌이켜보건데 담양군 유사이래 郡 자체예산이 단 1%도 들어가지 않는 1200억여원의 대자본이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은 그리 흔치 않았다.

환경과 경제가 상존하는 ‘담양홍수조절지사업’을 통해 이 사업이 지역경제 도약에 이바지 하면서 동시에 물고기가 뛰놀고 아이들이 멱감을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담양홍수조절지 평상시 모습

담양홍수조절지 홍수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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