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운전면허 필기시험이 단순 암기형에서 이해력을 측정하는 문제유형으로 바뀐다.

경찰청에 따르면 “새로운 도로교통법령과 교통환경 변화에 맞춰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실용적인 문제 위주로 개편해 1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새로운 필기시험(학과시험, 총40문제)에는 실제상황과 관련된 그림형 문제를 현행 12개에서 3개를 추가해 15개로 늘리고, 저탄소녹색성장과 친환경운전,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 등과 관련된 문제도 넣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개편안이 시행되면 문제 난이도가 지금보다 훨씬 쉬워져 그동안 기술적이거나 전문적인 문항으로 이해의 폭이 위축됐던 여성들의 합격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편된 필기시험은 전반적인 교통법규의 흐름을 이해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도록 문제유형이 개선된 만큼 운전면허 취득에 한걸음 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승경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