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담양군생활체육한마당대회가 예전 대회와는 다른 형태로 색다르게 치러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담양군통합체육회(상임부회장 김정오)는 지난 13일 군체육회 사무실에서 생활체육 종목별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담양군생활체육한마당대회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인 대회 개최 방식을 놓고 기존 방식으로 치를 것인지 아니면 친목과 단합을 토대로 한 단일대회 형태로 치를 것인지 갑론을박이 오갔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참가자가 한곳에서 대회를 치르는 단합대회 성격의 행사 개최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종목별 대회를 치루게 돼 행사의 본래 취지가 크게 퇴색될 뿐만 아니라 상당수 종목이 회원수가 적어 일찍부터 개선 여론에 직면에 왔다.

한편 예산 편중으로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무대공연 행사는 올해부터 치르지 않는 대신 전체 회원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푸짐한 먹거리와 경품 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군 체육회는 이번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된 안건을 토대로 전체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 종목으로 축구, 배구, 줄다리기, 400m계주 등을 선정,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행사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가상, 응원상, 인기상 등 번외 시상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마련돼 있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체육회 김정오 상임부회장은 “기존 대회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종목별로 치뤄지다 보니 전체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일년에 한차례만이라도 지역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명실공히 한마당대회로 거듭나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담양군은 생활체육한마당대회 일정에 맞춰 담양종합체육관 광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담양군민을 위한 축하공연을 예정하고 있어 생활체육인들은 물론 인근 죽녹원과 관방제림 등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 담양군 생활체육한마당대회는 오는 9월 19일 추성경기장 일원에서 게이트볼, 축구, 배구, 탁구, 축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24개종목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