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담양죽로차작목회(회장 김용철)가 용면 쌍태리 대밭에서 봄햇살 가득 머금은 첫물차 수확에 나섰다.

담양의 대밭은 야생녹차의 가장 적합한 조건인 반음반양(半陰半陽)이 자연스럽게 조성된데다 녹차중에서 최상품으로 치는 죽로차를 재배하는데 최적의 토양과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차 잎이 연하고 부드러워 쓴 맛을 내는 탄닌성분이 적은 죽로차는, 손으로 덖어 비빌때 차 잎에 작은 상처들이 생겨 차를 우리는 과정에서 고유의 맛과 정갈하고 은은한 다향을 풍긴다.

/ 김관석 記者 kskim3250@hanmail.net